OCI는 중국 저장성(省) 자싱시(市) 시저우구(區)에서 OCI-자싱 시저우 2.5MW(1기) 태양광 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열린 착공식에는 OCI 이우현 사장과 자싱시 관계자, 파트너 CMAG사 및 태양광 설치 전문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OCI는 시저우구에 2016년까지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오는 8월 상업생산을 시작, 준공 후 25년간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OCI는 자싱시 공업중심지에 있는 CMAG사 등의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생산된 전기를 25년간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는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태양광발전은 총 17.8GW가 설치될 계획이다. 그 중 6GW는 분산형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분산형 태양광발전 촉진 정책을 발표하고 광범위한 분야에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 분산형 방식은 대규모 토지 위에 설치하는 집중형 방식과 달리 아파트나 공업·상업용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 운영하는 것을 가리킨다. 분산형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 옥상은 모두 소형발전소가 되며 사용자는 전력 소비자인 동시에 전력 생산자가 되는 셈이다.
이우현 사장은 “2011년 미국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시에도 초기에는 3MW 규모에 불과했지만 단기간에 400MW로 늘렸다”며 “이번 중국의 태양광발전소 건설도 세계 최대인 중국 태양광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