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ㆍ연수비 명목으로 국외로 빠져나가는 돈이 2000년 이후 연평균 30%씩 급증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 9억6,000만달러였던 해외유학ㆍ연수비 지출액은 2002년 14억3,000만달러, 2004년 25억달러에 이어 지난해 33억7,000만달러로 급증했다. 5년간 무려 3.5배나 늘어난 것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28.5%에 달했다.
특히 올해 1∼8월 해외유학.연수비 지출은 29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8% 증가했으며 8월 한달에만 5억2,000만달러가 빠져나가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면 올해 연간 해외유학ㆍ연수비 지출액은 4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