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의 복귀 선언에 대해 노동부는 평행성을 치닫던 노사대립이 타협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노조의 복귀 이후 노사갈등이나 선복귀 노조원과 파업참가 노조원간의 노노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노조가 사측과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복귀하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노조원 복귀로 사태가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선복귀 노조원들과 끝까지 투쟁을 감안한 노조원들의 감정대립이 극심해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복귀 노조원이나 파업 미참가 노조원들에 대해 노조 지도부와 파업 노조원들이 ‘배신자’라는 극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 파업 노조원들의 회사복귀 이후에도 상당한 갈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노사 자율협상의 원칙 아래 노사간 노노간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 사업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미연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사 양측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지도활동을 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