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중 국내 건설공사 발주규모는 5조3,5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대한건설협회는 30일 「월간건설경제 동향」 분석자료에서 다음달 중 국내 건설공사 규모가 공공부문 2조4,600억원, 민간부문 2조8,011억원 등 총 5조3,5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전년 동기의 4조5,119억원보다 18.8% 늘어난 것으로 최근 경기 회복에 힘입어 민간부문 건설경기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의 경우 토목 4,680억원, 건축 2조4,300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6.1%, 3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공부문은 토목이 전년 동기대비 5.1% 정도 늘어난 1조9,400억원, 건축이 2.9% 증가한 5,200억원으로 증가폭이 민간부문에 비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1월 중 국내 건설공사 총계약액은 전년 동월(2조458억원)보다 99.1% 증가한 4조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