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인화정공에 대해 국내 선박엔진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 속에 소사장제ㆍ다양한 상품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화정공은 선박엔진 부품 생산업체로, 용접제관에서 금속가공에 이르는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실린더 커버(Cylinder Cover) 28%, 프레임 박스(Frame Box) 19%, 베드 플레이트(Bed Plate) 15% 등이다. 현대중공업ㆍ두산엔진ㆍSTX엔진 등 글로벌 엔진 점유율 1ㆍ2ㆍ4위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
손세훈 연구원은 “고유가속 고효율 엔진 수요 증가로 중국 제품보다 우수한 국내 제품으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생산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일관생산시스템과 대량 생산체체를 구축한 인화정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엔진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20%대의 수익성 유지하고 있고 소사장제로 운영돼 생산직 인력 걱정이 적다”며 “지난해 선박엔진 이외 매출이 10%, 올해는 17%로 예상돼 다양한 매출구조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인화정공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710억원과 145억원, 올해는 830억원과 191억원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