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市 직원, 알고 보니 '마약조직 두목'

美 시카고 수도관리국 엔지니어 등 9명 연방당국에 체포

국제 마약조직의 시카고 밀매단 두목으로 활동해온 시카고 수도 관리국 엔지니어 등 9명이 8일 연방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미 연방 수사국(FBI)은 8일 오전 조지 프라도 등 3명의 시카고 수도관리국 직원등 6명을 다량의 헤로인을 판매해온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8명은 시카고에서,1명은 뉴욕에서 체포된 이들 가운데 시카고 수도관리국의 엔지니어로 근무해온 제랄드 프라도는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시카고 밀매단 두목으로 조직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안소니 리타코와 마이클 하트 등 두명의 시카고 수도국 직원 역시 밀매단의 조직원으로 헤로인을 시 전역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FBI는 지난 3월 10일 프라도 조직원 가운데 1명이 헤로인을 판매하려던 헤로인100g 을 압수했으며 이후 이 조직원이 조직 내부 정보를 수사당국에 알리는 협조자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후 3월 24일 밀매단의 또다른 조직원인 비토 렌테리아는 운전면허 미소지로일리노이주 경찰에 의해 단속된 뒤 소지하고 있던 1kg의 헤로인을 압수당했는데 이를 알게 된 파드로는 다른 조직원 두명에게 전화해 렌테리아를 납치, 구타한 뒤 살해할 계획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당국은 이번에 기소된 일당들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에게는 4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