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통신회사 직원이 높이 300피트(약 90m)의 이동전화 송신탑에 매달려 있다가 19시간 만에 구조됐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언론들에 따르면 어드밴스드 컴퓨터 & 커뮤니케이션시스템의 직원인 제프 버넷은 전날 오전 정기 점검 및 보수작업을 위해 이동전화 송신탑으로 올라간 뒤 작업을 마친 오후 7시 탈진해 내려오지 못하고 상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라파예트 소방국은 90m 상공에 매달려 있는 버넷을 안전하게 구조할 장비가 없고 소방대원들도 30m 높이의 구조만을 훈련 받은 상태여서 구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자정 무렵 특수훈련을 받은 대원들이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소방국에 도움을 요청해 구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