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업체들이 오피스상권을 중심으로 배달서비스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픈한 뉴욕 스타일의 캐주얼 다이닝 카페인 ‘더 플레이스(The Place)’ 광교점은 업무에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샐러드와 스프, 피자와 샌드위치부터 잉글리쉬 머핀, 치즈케익 등 빵과 케이크, 차와 음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더 플레이스 광화문점도 이미 지난해 초부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플레이스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는 광교나 광화문점에만 있는 특별한 서비스로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특히 샐러드 같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디저트 전문점인 ‘업타운까페’ 메리츠점과 여의도점도 지난해부터 커피나 샌드위치 등 매장 내 모든 메뉴를 배달해준다.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에 위치한 중식당 ‘싱카이’는 도시락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무료배달에 나섰고 같은 건물내 아시아 퓨전 요리 전문점인 ‘미세스 마이(Misses MAI)’ 역시 파이낸스센터 직원들에 한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글 샌드위치로 유명한 광화문에 있는 ‘위치스테이블’은 3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베니건스 삼성점은 6인 이상 주문에 한해 배달 서비스를 해준다.
배달서비스는 커피전문점에서 먼저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전 매장에서, 커피빈은 2006년부터 삼성동, 태평로, 여의도점에서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