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광범위 전자파 차단 신소재 개발

웨이브시스템, 병원·연구소등에 공급전자파 실험실설비 전문업체인 ㈜웨이브시스템(대표 최종희ㆍwww.wavesys.co.kr)은 전계는 물론 자계까지 차단하는 전자파 차단물질 'CSS(clad shield sheet)'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특허출원 중인 이 제품은 철과 니켈 계열의 복합소재를 얇은 두께의 차폐박판 형태로 만든 것으로 여러 장의 차폐박판 사이에 높은 저항력을 갖는 유전체를 접합, 전자파를 효율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전자파 차단물질은 전기에 의한 전계만을 차단한 것이 주를 이뤘는데 이것은 다른 전하와 부딪치면 멈추기 때문에 도체에 의해 쉽게 차단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전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계는 도체는 물론 절연체도 통과하므로 차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체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 이번에 개발된 CSS는 자계 특히 교류 자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저자계 환경이 요구되는 병원, 반도체 업계, 연구소 등에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서울공대 전자계산소, 삼성반도체, 대림산업 여천공장, 하이닉스 메모리 연구소 등의 건물 내벽에 설치되어 그 기능을 인정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종희 사장은 "CSS는 교류자계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뿐만 아니라 소재가 유연하기 때문에 벽지처럼 얇게 만들 수 있어 그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ISM 기기용 전자파 차단을 위한 소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앞치마, 조끼 등을 비롯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곧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032)668-6700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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