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예술가인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연출을 맡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퍼포먼스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 공연이 1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이틀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영상 자체가 또 하나의 퍼포머가 돼 무용수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는 점이다. 무대는 바닥까지 영상공간으로 꾸며지며 객석은 플렉서블 미디어 사운드 시스템으로 꾸며져 관객은 8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 내내 무용수의 몸짓과 춤이 생생한 영상 및 사운드와 어우러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관계자는 “미디어 퍼포먼스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는 춤을 추는 무용수의 몸을 ‘아날로그 미디어’로 호명하고 그 무대 공간을 채우는 움직이는 빛인 영상을 ‘디지털 미디어’로 사용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