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7조692억원) 대비 5.5%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조 310억원) 대비 1억원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측은 매출은 세계 경기 불황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 증가와 프리미엄 완성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매출액의 30%에 이르는 초고성능 타이어 부문의 지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타이어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지는 런플랫과 레이싱용 타이어 부문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런플랫타이어는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차량이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타이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고성능 타이어의 비중을 높여 기술의 리더십 기반의 성장을 이끌고, 북미와 신흥시장 중심의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