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연금보험료 체납 급증/10사중 3개꼴 5만3천여업체 밀려

◎7월말 현재… 6개월이상도 9천9백여사올들어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사업장이 급증, 10개사중 3개꼴인 5만3천여개사가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전국의 사업장 17만1천여개사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만3천8백34개 사업장이 1천5백68억8천5백만원의 국민연금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다.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체납사업장도 9천9백32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종사자 3만3천6백13명에 대한 연금 지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 가입대상이던 기업이 휴·폐업한 경우도 지난 91년 한햇동안 1천3백여개에 불과 했던 것이 지난해에 2만3천여개소로 20배 가량 늘었고 올 7월말 현재에 벌써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2만6천4백25개소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연금보험료 체납사업장과 체납액은 서울이 1만8천4백51개사에 4백93억5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경기도 9천9백30개사(3백35억3천1백만원), 부산 5천2백99개사(1백47억2천2백만원), 경남 3천9백62개사(1백13억5천9백만원)의 순이었다. 복지부는 체납 업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납부독려를 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기침체 및 부도증가 등으로 인해 체납업체와 금액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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