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플랜트 1분기 수주 활기

플랜트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이 61건, 15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증가등을 감안할 때 올해 100억달러 이상의 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플랜트 수주는 지난 97년 65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8년 28억달러, 99년 40억달러에 머무는 부진을 보여왔다. 월별실적도 1월 1억4,000만달러, 2월 7억3,000만달러, 3월 6억9,000만달러 등으로 갈수록 수주규모가 늘고 있고 가운데 4월실적도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근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이란, 오만, U.A.E 등 중동 3개국에 파견된 민·관 합동 플랜트수주사절단도 6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지원활동을 펼쳐 21억달러 수주가 유력시되는 등 중동지역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9건 5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38%를 차지했으며 북미 13건 4억2,000만달러 중동 24건 3억1,000만달러 아프리카 4건 2억3,000만달러 중남미 1건 1,000만달러 등이다. 플랜트 수주실적은 계약체결 당해년도 수출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수주계약 이후 1년~3년 동안 수출실적에 반영돼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설비의 정비·보수용 부품 수출도 꾸준하게 이어져 시장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수주사절단을 6~7회 파견하고 기계공업진흥회에 담당하던 플랜트 수주실적 집계를 직접 담당하는 중점지원체제를 본격 가동키로 기자했다./권홍우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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