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전자는 통신장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3년주기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95년 광가입자 전송장치, 다중화장치등을 선보인이후 이렇다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다가 지난 연말 파장분할다중화장치(WDM), 광중계기를 상품화했다.
올초에는 광전송다중화장치(SDH-MUX), 광가입자장치(FLC-C)등 신제품을 개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주요 신제품의 매출이 늘어나 올해 목표매출액을 1,800억원으로 잡았으며 경상이익도 최소 1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성미전자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1,652억원, 순이익은 492% 증가한 85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사업자들이 IMF이후 미뤄왔던 신규투자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함에 따라 성미전자가 개발한 신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미전자는 제품개발주기를 단축하기 위해 연구인력을 보충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35명의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했으며 앞으로는 인터넷 관련장비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성미전자의 기술력과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감안했을 때 이회사의 실적은 연평균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