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를 관광단지로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3만㎡의 영상단지와 북쪽에 인접한 유수지(3만3,000㎡), 남쪽으로 붙어있는 상동호수공원(18만㎡)을 하나로 묶어 레저와 문화, 오락 등의 기능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4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 곳이 수도권 서부의 중심이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데다 내년 말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 관광단지로서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와함께 민간자본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영상단지에 몇년 전부터 판매ㆍ위락시설이 마구잡이로 들어서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들 시설을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하고 이같은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