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영, 스프링 자동생산장비 개발

두영, 스프링 자동생산장비 개발 대구의 중소기업인 ㈜두영(대표 김홍기ㆍ金弘祺ㆍ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이 산업용 각종 스프링을 완전 자동화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산업용 스프링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컴퓨터에 입력만 시키면 자유자재로 다양한 모양의 스프링을 생산할 수 있는 '12축 CNC FORMING 머신'을 개발 터키에 첫 수출을 했다고 밝혔다. 두영이 개발한 이 기계는 노캠(No CAM)방식인데다 12축을 장착해 다양한 모양의 산업용 스프링을 완전 자동화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산업용 스프링 공작기기계는 캠방식인데다 3-4축으로 제어돼 타원형 등 절곡스프링을 만들 경우 일일이 수(手)작업을 해야 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캠방식은 스프링을 형태에 맞춰 캠을 일일이 바꿔주는 등 복잡한 제조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두영의 공작기계는 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에 단순히 정보만 입력시키는 간단한 방법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영의 공작기계 가격은 대당 8,000만원으로 3,500만원 수준인 기존제품 보다 배이상 비싸지만 업계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서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좋다. 이 기계을 처음 수입한 터키의 크롬텔 산나이(Kromtel Sanay)사의 경우 매출의 5%를 로열티로 지불키로 할 정도였다. 또 미국의 한회사는 100만달러 투자를 제의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두영은 이 기계를 양산할 수 공장을 갖추기 위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한편 내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문의 053)583-4617 김태일기자 입력시간 2000/11/27 18: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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