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1차입찰/현대,참여 않기로

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오는 8일로 예정된 한보철강 1차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확정했다.2일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한보철강 1차입찰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오는 8일까지 이같은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차입찰의 유찰이후 재입찰 혹은 수의계약을 위한 인수협상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일 제일은행에서 열린 입찰설명회에 인천제철과 현대중공업 등 그룹의 2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것에 대해 『지난 4월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도 그룹직원이 참석했다』면서 『어제 열린 입찰설명회도 초청장이 우송돼 왔기때문에 참석한 것일뿐 이를 한보철강 인수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봐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가 이같이 한보철강 1차입찰에 불참방침을 굳힘에 따라 오는 8일 1차입찰과 이후의 재입찰을 통한 한보철강 인수사 선정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며 궁극적으로 인수사 선정작업이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질 공산이 큰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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