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올해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자로 연간 누적매출이 2,00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57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국제선에서 1,075억원을 달성했으며 국내선에서 930억원을 달성했다. 국제선 매출 분포는 국가별로 일본이 가장 많았으며 태국, 필리핀, 홍콩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은 인천ㆍ김포ㆍ제주에서 오사카를 오가는 노선과 김포-나고야, 인천-키타큐슈 등 5개 일본노선에서 총 4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실적호조에 따라 올해 2,114억원이었던 연간 매출목표를 2,5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회사관계자는 “합리적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국제선에서도 시장 재편이 가시화 되고있다”며 “내년에는 중국노선 신규진출과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노선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