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4에서 2006년까지 3년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고 주유엔 대표부가 11일 밝혔다. 한국은 91년 유엔 가입 후 93~95년에 ECOSOC 이사국으로 처음 선출된 이후, 98~2000년에도 재선출됐으며 이번 선출로 세번 연속으로 진출하게 됐다.
ECOSOC의 이사국은 모두 54개국이며 유엔 총회에서 매년 18개국을 3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한다. 이날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ECOSOC 이사국 선거에서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 아랍에미레이트,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등 4개국이 선출됐다.
안전보장위원회와 함께 유엔의 양대 주요기관으로 꼽히는 ECOSOC는 인권, 개발, 환경, 여성, 범죄, 마약 등 경제와 사회 관련 현안들을 다루며 관련 유엔 산하기구의 이사국을 선출하는 기능을 갖는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