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치과치료 불만 해마다 증가

‘보철’ 관련사례 48% 차지 가장 많아


치과 치료에 불만을 호소하는 소비자 민원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이곳에 접수된 치과 치료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지난 2000년 40건에서 2001년 39건, 2002년 57건, 2003년 54건, 2004년 98건 등으로 매년 평균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 242건 중 상한 이를 고치는 ‘보철(치주)’ 관련 피해가 47.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를 뽑는 ‘발치’ 관련 피해 18.2%, 교정 관련 피해 1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피해를 호소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치과 검진 후 진료내용과 방법 등에 대해 의사로부터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예비진료조차 못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보원이 5년간 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 중 전화설문이 가능한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가 치과 진료비의 의료보험 적용을 전혀 받지 못했다. 이들 중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적지않은 진료비를 지불한 이들이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500만원 이상 진료비를 지불한 비율도 8%에 달했다. 소보원은 환자가 진료 전 의사에게 본인의 질병 정보를 정확히 고지하고 진료시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등의 불편사항을 의사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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