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왕의 귀환’ 조용필 신곡 음원사이트 9곳 중 8곳 1위!

‘가왕’ 조용필(64)이 10년만에 내놓은 신곡 ‘바운스’가 음원 공개 이틀째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넘기며 떠들썩한 가운데, 환갑을 넘긴 ‘가왕’이 가볍게 차트 정상을 탈환했다.

1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조용필의 ‘바운스’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벅스ㆍ올레뮤직ㆍ소리바다ㆍ엠넷ㆍ몽키3ㆍ네이버뮤직ㆍ다음뮤직ㆍ싸이월드뮤직 등 전체 9곳 중 7곳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 멜론과 몽키3에서만 싸이의 ‘젠틀맨’에 이어 2위다.

이는 전일 새벽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넘기는 와중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싸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16시간만에 1,000만뷰, 80시간만에 1억뷰를 넘기며 모두 ‘최단 시간 기록’ 타이틀을 갖게됐다. 해외에서는 싸이, 국내에서는 조용필이 각각 선두를 호령하는 형세다.


환호하는 팬들에게 싸이는 트위터에 통해 “제가 감히 가왕님과 공통점을 갖게 된 걸까요…영광입니다 선배님… ”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도 “30년 전 조용필 형님의 ‘못찾겠다 꾀꼬리’ LP판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이번에 신곡 ‘바운스’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뿌듯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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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작곡가 윤일상과 음악프로듀서 돈스파이크,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 카라의 강지영, 가수 린, 알리 등이 SNS에서 ‘바운스’에 대한 호평의 글을 올렸다. 특히 만화가 강풀은 “조용필님 신곡 반복해서 듣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지치지 않는 저런 창작자 분이 존재한다는 것에도 감동할 판인데, 예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음악이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또 2AM의 조권은 “현대 음악에 뒤처지지 않는 세련된 보컬 그리고 라인들. 그냥 음악만 들어도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썼다.

음악평론가 장일범 안양대 교수는 “문화적인 다양성 측면에서 아이돌그룹 뿐만 아니라 원로급인 조용필도 인기를 얻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조용필은 오는 23일 정규 19집 앨범 전곡을 발표하고, 같은 날 저녁 8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쇼케이스‘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연다. 쇼케이스에서는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31일~6월2일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대전ㆍ의정부ㆍ진주ㆍ대구 등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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