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증권대상] 대상/운용사 부문, 삼성자산운용

혁신적 상품개발·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톱 클래스 발돋움

M&A가치주펀드·ELS인덱스펀드 등 신개념 상품 출시로 고객만족 극대화

10월말 中상하이 리서치 센터 오픈, 전세계 커버하는 운용 인프라 구축도

삼성자산운용 상하이리서치센터 개소식이 열린 지난 달 24일 윤용암(가운데) 삼성자산운용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윤용암 사장

올해 대한민국 증권대상 운용부문 대상은 '인수합병(M&A) 가치주펀드', '주가연계증권(ELS)인덱스펀드' 등 혁신적인 상품개발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한 삼성자산운용에게 돌아갔다. 특히 상하이 리서치 센터를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비즈니스 역량 강화로 글로벌 자산 운용사로서의 면모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0월말 기준 관리자산 130조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로 운용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과학적인 운용기법과 우수한 인재,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국내외 자산운용 시장을 키워온 결과다. 삼성운용은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톱 클래스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홍콩·뉴욕·런던을 연결하는 24시간 운용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운용능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해외투자 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달성을 위해 내부 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해 신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전사 조직을 신설해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했다. 또 펀드운용의 기본이 되는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업계 최고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을 영입해 '고객 자산의 안정적 초과수익 실현' 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운용사로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혁신적인 상품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삼성운용의 특성은 대표 상품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삼성운용은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업계와 투자자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삼성밸류플러스 펀드'와 삼성ELS인덱스 펀드' 등 혁신적인 상품개발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지난 7월 선보인 삼성밸류플러스 펀드는 기존 가치주를 뛰어넘는 'M&A 가치주'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상품이다. 가치주 펀드 포화 상태에서 새로운 테마를 찾고 투자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펀드는 출시 약 4개월만에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들였다.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많아져 M&A 기회가 많아지고, M&A가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핵심 투자 아이디어가 적중한 것이다. 출시되자마자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대표적인 가치주펀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8월 말 선보인 삼성 ELS인덱스 펀드는 투자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한 또 다른 혁신적인 상품이다. 재테크의 대세로 자리잡은 ELS에 투자할 때 고객들에게 불리했던 조건들을 극복한 국내 최초 ELS인덱스 펀드다. 13개 ELS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하였고 환매조건, 추가납입, 소액투자 등 고객 투자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했다. 이미 업계의 관심을 받으며 ELS를 대신한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말 설정 이후 약43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안정적인 운용수익률도 이 펀드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기초지수인 유로스탁스 50과 홍콩 항셍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펀드는 분산투자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약 2%대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한층 두터워진 해외 비즈니스 역량도 삼성자산운용의 자랑이다. 삼성운용은 지난 10월말 상하이 리서치 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 펀드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 펀드 운용회사로서 중국본토에서 다양한 신규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삼성운용 홍콩법인뿐 아니라 삼성생명의 미국·런던 법인을 활용, 전 세계를 커버하는 운용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뉴욕라이프와 전략적제휴, 미국 뉴버거버만 재간접상품 도입 등으로 해외 상품 라인업도 적극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의 대표펀드를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역외펀드 상품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글로벌운용사 도약이라는 비전을 이른 시간내 실현하기 위해 해외 운용인프라와 상품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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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130조 규모 관리자산 3~4배 키워 2020년 亞 1위 운용사로 도약할 것"

"글로벌 운용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2020년에는 현재 관리자산 130조원의 3~4배로 성장해 아시아 1위 운용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경제신문 '2014년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삼성운용이 운용사부문 대상을 수상해 임직원과 함께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 상은 한국자본시장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매우 권위있는 상이란 것을 잘 알기에 그 기쁨 또한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 사장은 "업계 상품 트렌드 리더로서 기존에 없던 신개념의 상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해온 삼성운용은 관리자산 130조원, 수탁액 45조원을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 운용사"라며 "이러한 성과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 수익률로 보답해야 한다는 명제 아래 혁신적인 상품개발 능력,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 등 유·무형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윤 사장은 올해 신개념 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삼성밸류플러스 펀드'는 기존 가치주를 뛰어넘어 인수합병(M&A) 가치주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8월 말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 ELS인덱스 펀드'는 재테크의 대세로 자리잡은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할 때 고객들에게 불리했던 조건들을 극복한 펀드로 인식되며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 사장은 헤지펀드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삼성운용의 핵심사업인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1호 헤지펀드인 '삼성H클럽에쿼티헤지펀드'가 설정이후 수익률 26.19%로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운용능력을 인정받아 연기금, 기관 자금 등이 몰리면서 총 설정액이 8,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헤지펀드를 집중 육성해 10년안에 10조원을 운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또 "지난 10여년간 삼성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성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고 11월 현재 기준 ETF 순자산은 9조9,000억원으로 단연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2002년 ETF 국내도입부터 상품개발, 저변확대에 이르기까지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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