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반등했던 시장이 되밀리면서 지수가 850선밑으로 내려갔다.
20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5P 내린 851.42로 출발한 뒤낙폭을 늘려 오전 10시5분 현재 8.50포인트(0.98%) 하락한 847.2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9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4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3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전날 875억원 순매도했던 개인도 사자로 돌아서 22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해운주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운수창고업종이 3.43%나 급락했고 금융, 기계업이 2%대, 철강은행 등 업종지수도 1%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LG카드가 감자 우려감에 12% 이상 급락하며 하락장세를 주도했다.
또 실적 발표 충격에서 벗어나 전날 소폭 반등했던 삼성전자도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POSCO도 1% 이상 하락하며 1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국민은행도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2%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며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등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세계 최대인 20.1인치 와이드형 AM(능동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LG전자[066570]와 공동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LG필립스LCD가 2%대 상승세로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전날 약세를 딛고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역시 전날 약세였던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고있다. 또 외국인도 연일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외국인 매도 규모가 최근 급락장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줄었고 830선에서 바닥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 만큼 큰 하락 위험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