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커스 불성실법인 지정예고

포커스(36920)가 자금악화설에 따라 3개월동안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당한데 이어 최대주주에 대한 담보제공을 제때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됐다. 27일 포커스는 지난해 10월9일 발생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한스시몬경영시스템에 30억원의 담보를 제공한 사실을 뒤늦게 공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오는 4월3일까지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 포커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말 전 대표이사였던 정영호씨가 어음을 위ㆍ변조하는 등 공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금악화설에 휘말려 지난해 12월16일부터 거래중지된 상태다. 그러나 이날 18억원 규모의 약속어음 3매와 3억원의 당좌수표 2매를 회수했다고 공시, 28일부터 매매거래정지는 해제된다. 포커스는 이 날 전 대표이사인 정영호씨를 회사공금횡령과 관련 서울지검에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포커스 관계자는 “공금을 횡령한 정영호씨가 겉으로는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회사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허위 양도하고 있다”며 “100억원 이상을 횡령했지만, 아직까지 변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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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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