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온라인게임 속에 광고판 달자"

"집중도 높아 브랜드 노출 효과 크다" <br>소비재업체들 간접광고 수단으로 각광

온라인게임이 새로운 간접광고(PPL)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집중도가 높아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크다는 이유로 게임을 새로운 PPL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재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료ㆍ의류 등 소비재 업체들은 PPL를 집어넣는 게임으로 넥슨의 ‘카트라이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프리스타일’, 네오위즈 ‘스페셜포스’ 등을 활용하고 있다. ‘카트라이더’에는 코카콜라, BMW, 애니콜, SK텔레콤 등 숱한 업체들이 PPL을 싣기 위해 쇄도하고 있다. ‘프리스타일’도 나이키, 롯데체크카드 등과 공동 이벤트 및 PPL을 진행했다. ‘스페셜포스’는 한국야쿠르트, 동아제약 등과 짝을 맞췄다. 한빛소프트도 ‘팡야:시즌2’와 ‘신야구’에 경방어패럴의 ‘마이티맥’ PPL 등을 삽입하고 있고, 조이온도 ‘거상2’에 진주햄 ‘천하장사’ 등의 PPL을 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카트라이더’에 PPL을 게재해 온 코카콜라는 엄청난 광고 효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현재 카트라이더를 통해 하루 평균 300만명이 코카콜라 광고를 보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회 이상 코카콜라 브랜드를 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월평균 1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미니시리즈 16부작에 광고를 하는 것 보다 비용은 두 배 이상 절감되고 효과는 훨씬 더 높다”며 게임 PPL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최근 한달 반 가량 ‘스페셜포스’에 컵라면 ‘왕뚜껑’ PPL을 게재해 상당한 판촉 효과를 올렸다. 한국야구르트 관계자는 “최근 이벤트 참가 건수가 150만건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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