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등포 강남맨션] 중대형아파트 탈바꿈

영등포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에 있는 819가구규모의 강남맨션아파트(영등포구 당산5가 11-1번지 일대)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34평형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10일 강남맨션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주민 91%의 동의를 얻어 재건축을 추진키로하고 오는 4월30일 재건축조합 설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10개사에 사업의향서를 발송했다. 지난 75년에 건립된 이 아파트는 29평형, 33평형, 38평형, 41평형 등 4개평형이며 부지는 1만1,000여평이다. 추진위원회는 『현재 145%인 용적률이 재건축을 통해 285~290%로 끌어올려 1,500~1,600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34·43·50·61평형의 중대형 4개 평형으로 재건축할 계획으로 조합원은 현재 평형에서 10평 정는 추가부담없이 넓혀갈 수 있으며 15층 이상 고층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당산 로터리가 단지 바로 인근을 통과하고 있다. 주변 효성중공업 등 공장지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해 주거여건도 좋아지고 있는 상태.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됨에따라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형별로는 29평형 1억7,000만원~1억8,000만원, 33평형 1억9,000만~2억원 38평형 2억3,000만~2억5,000만원 41평형 2억8,000만~3억원선으로 올초보다 1,000만~3,000만원씩 올랐다.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춰 아파트 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여의도, 영등포 등 서울 부도심에서 10~20분거리인데다 서울중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는 꾸준히 있다』고 설명한다. 【이학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