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증권] 중국 WTO가입 최대수혜주 정보통신산업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 기정 사실화됨에 따라 중국의 정보통신산업의 개방정도와 이에 따른 정보통신 관련 수혜주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우증권은 17일 중국의 정보통신 및 인터넷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긴 하지만 중국의 정보통신 및 인터넷산업 동향과 전망으로 볼 때 우리 통신관련업계에 큰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의 정보통신 관련 기업만으로는 향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휴대전화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국가인데다인터넷 인구도 5년내에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작년 휴대전화 순증가대수는 1천34만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했으며 올들어 보급속도에 가속도가 붙어 1∼4월중에 650만대가 증가, 누계보급대수 3천만대를 넘어섰다는 것. 중국은 지난 90년 휴대전화서비스가 시작돼 5년전인 94년말까지만 해도 보급대수가 157만대에 지나지 않고 이용자도 정부기관, 국유기업 간부 등 일부 특권층에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 휴대전화 대국이다. 중국정부도 2000년말에는 휴대전화 보급대수가 4천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2003년에는 1억대를 돌파,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전화 보유국이 될 것이라고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유럽 디지털휴대전화인 GSM방식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자부하는 있는 CDMA방식을 혼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결과적으로 미국 모토롤라의 주가가 최근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사업성에 대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재호 대리는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 최대 관심사가 정보통신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CDMA 장비와 기술수출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모토롤라의 대중국 CDMA 단말기 수출확대 가능성과 관련 팬택, 텔슨전자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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