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에서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신규게임 흥행 부진과 출시 지연으로 전년보다 45.1%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컴투스의 경우 매출 성장은 정체된 반면 인력 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은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이 시장에 알려지고 모바일 게임 산업 내 유상증자 공포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40% 이상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공영규 연구원은 “7월부터 기대작인 ‘카카오톡 골프스타’를 필두로 ‘꼬꼬마 유랑단’, ‘피싱’ 등 지연된 자체 개발 게임들이 출시될 계획이고‘히어로즈워 글로벌’ 버전이 해외 시장에 출시되는 등 해외 라인업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인력 확보에 대한 선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향후 고정비 증가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컴투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9.5% 증가한 1,073억원,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20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펀더멘탈 훼손 보다는 산업 내 투자 심리 악화 영향이 컸다”며 “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