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투기매매 지속가능성

하락땐 104.20P가 1차지지선 지난 주 선물시장은 25일선의 저항과 75일선의 지지가 반복되는 박스권의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정부당국의 2차 테러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와 미국 증시 하락 등 악재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졌다. 최근 선물시장은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매매로 급등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2일에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 반면 23일에는 사상 두번째 규모인 7,700계약을 순매도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선물시장의 시세흐름을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주봉차트에서 보면 지난 5월 둘째주 20주선을 지지선으로 장대양봉이 나타나며 5주선위에 올라서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3차례에 걸쳐 나타난 상승갭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주 선물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테러위험과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선물매매까지 가세해 급등락의 장세가 펼쳐졌다. 지난 주에 20주선이 다시 한번 지지선 역할을 했지만 이 지지선이 위협받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봉으로 볼 때 주봉과 월봉이 일치하며 끝나는 오는 31일 종가가 어느 선에서 마감되느냐가 앞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월봉 종가가 830~854포인트 수준에서 끝난다면 가장 이상적인 월봉차트가 만들어 지며 6월 장세를 낙관적으로 보는 근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800선대를 지키면서 마무리될 경우 낙관적 시각은 70% 정도로 낮아지고 800선이 붕괴되면 75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750선 대까지 떨어지면 이 지수대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음양파동의 중심점은 화요일로 예상된다. 우선 월요일에 음봉이 발생하면 화요일에 양봉이 나타나고 화요일까지 연속음봉이 발생하면 수요일에는 중양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 월요일에 양봉이 나타나면 화요일과 수요일에 연속음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목요일까지 음봉이 발생하면 금요일에는 장대양봉이 나타나는 강세장이 예상된다. 세번째 월요일과 화요일에 양봉이 나타나면 수요일과 목요일에 음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선물시장은 혼조국면이 펼쳐지며 박스권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고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매매형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선물지수가 상승시도를 할 경우 1차 저항선은 지난 4월8일의 고점인 116.30포인트와 5월17일의 고점인 111.40포인트의 연결선인 110포인트대가 될 전망이고 이를 상향 돌파한다면 2차 저항선은 4월11일의 저점인 106.50포인트와 5월17일의 고점인 111.40포인트의 연결선인 113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하락세를 보인다면 1차 지지선은 5월13일의 저점인 100.80포인트와 5월22일의 저점인 104.20포인트의 연결선인 106.50포인트가 되고 이 지수대가 붕괴되면 103포인트대가 2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일 빅뱅펀드(주) 수석선물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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