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시장은 우량 벤처주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몰려든 데다 엔화 강세 지속의 영향으로 5.34포인트 상승한 181.84포인트를 기록, 180대를 다시 회복했다.연 이틀 폭락세를 보였던 벤처지수도 5.89포인트 반등한 것을 비롯 유통서비스 및 기타업종 지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대형주 중에서는 하락폭이 컸던 서울방송과 나스닥 상장 추진을 발표한 하나로통신이 큰폭으로 오르며 지수 반등을 견인한 반면 기업은행·평화은행은 약세로 반전됐다.
반도체·정보통신주와 실적호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골드뱅크 등 인터넷 관련주도 크게 뛰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11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액면 100원인 유일반도체가 무려 1,689만주나 대량 거래된 데 힘입어 거래량은 3,457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2,319억원에 그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한 226개로 내린 종목의 85개(하한가 14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국인은 2억7,000만원의 매수 우위로 소폭이나마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