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델키스, 명동에 케밥전문점 오픈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델키스는 최근 서울 명동에 100평의 케밥 전문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케밥은 고대 유럽의 에게해와 지중해 연안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은 고기를 말한다. 소고기나 닭고기를 피타브레드(얇고 넓은 빵)에 넣고 각종 야채와 함께 싸서 먹는 일종의 패스트푸드인 셈이다. 케밥은 이미 유럽이나 호주 등지에선 대중화된 패스투푸드 메뉴다. 특히 빵이 고소하고 쫄깃한데다 고기의 기름기를 쏙 빼내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고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잘 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밥도 종류가 수백 가지에 이를 만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얇게 썬 고기에 각종 양념을 곁들여 불에 구은 후 빵에 말아먹는 '도너 케밥'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쉬쉬케밥'은 꼬치에 각종 구이 야채 등을 꿰어 숯불에 구워낸 것으로 우리의 꼬치 구이와 같다고 보면 된다. 또 '아다날 케밥'은 양고기나 소고기를 믹서기로 갈거나 얇게 썰어 양념을 한 후 가늘고 얇은 철판을 돌려 가면서 익혀 내는 독특한 조리 과정이 특징이다. '파드리잔 케밥'은 일반 밀가루로 만든 평평한 빵을 네모나게 칼로 절단해 그 위에 고기를 놓고 요구르트나 여러 종류의 향료 분말, 식물을 갈아 만든 액체를 뿌려 먹는 것으로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델키스는 현재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도 케밥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02)42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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