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은 IMF(국제통화기금)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 반면 내수는 9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26일 '주요 업종의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자료에서 하반기 전망치를 IMF 이전인 97년 하반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9개 업종의 수출회복률(97년하반기=100.0)은 평균 107.9%인 반면 내수회복률은 최근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평균 85.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석유화학(123.1%), 철강(120.9%), 자동차(116.5%), 조선(113.7%)업종의 회복률이 높게 전망된 반면 일반기계(85.7%)와 섬유(94.9%)업종은 97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는 전자(114.9%), 석유화학(105.5%), 섬유(103.2%) 등 3개 업종만이 97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73.6%), 일반기계(74.1%), 철강(71.6%), 건설(58.4%) 등 나머지 업종은 하반기에도 9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