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성관광 중단 가능성

통일부, 현대아산에 "심각하게 고려를" <br>윤만준사장 18일 개성 방문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7일 금강산 관광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이 없고 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개성관광을 심각하게 생각해달라고 현대아산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개성관광 안전점검을 위해 18일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금강산사건대책반 2차 회의 참석해 “개성관광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남북관계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안전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최성 전 의원이 전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에서 북이 진상조사단 파견 요구에 응하지 않는 데 따른 여러 가지 후속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개성관광 중단 방침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현재로서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은 별개라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관광객 안전이 보장된다면 개성관광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개성을 방문하는 윤 사장은 박연폭포ㆍ선죽교 등 주요 관광지의 안전시설과 직원 근무상태 등을 확인하고 현지 직원들에게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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