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생활소음도 측정결과 부산·성남 가장 심해

부산과 성남시가 전국에서 생활소음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9개 도시, 281개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소음을 측정한 결과 일반지역 중 학교나 병원ㆍ녹지ㆍ전용주거지역 등은 부산과 성남이 낮과 밤에 각각 56dB, 50dB을 기록해 환경기준(낮 50dB, 밤 40dB)을 가장 많이 초과했다. 일반ㆍ준주거지역(환경기준 낮 55dB, 밤 45dB)은 낮의 경우 부산(58dB), 밤은 성남(53dB)이 전국에서 소음도가 가장 높았다. 상업ㆍ준공업지역(기준 낮 65dB, 밤 55dB)은 낮에는 포항(65dB), 밤에는 여수(60dB)가, 전용공업지역(환경기준 낮 70dB, 밤 65dB)의 경우 낮에는 청주와 여수(66dB), 밤에는 여수(63dB)가 높은 소음도를 기록했다. 도로변 학교ㆍ병원, 주거지역(환경기준 낮 65dB, 밤 55dB) 등은 낮 시간대의 경우 서울과 청주가 각각 70dB을 기록해 소음도가 가장 높았고 밤 시간대는 서울이 66dB로 소음이 가장 심했다. 전국 14개 공항 95개 지점에 대한 소음도 측정 결과 대구공항(87WECPNL)과 청주공항(86WECPNL) 등 8개 공항 31개 지점이 항공기 소음 한도(75WECPNL)를 초과했다. 대구공항의 신평동 지점(94WECPNL), 청주공항 외남동(92WECPNL), 광주공항 우산동(90WECPNL) 등의 소음도가 90WECPNL을 넘었다. 전국 34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소음 측정에서는 평균 열차운행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철도 평균 소음도가 개선됐으나 열차 운행이 빈번한 서울 영등포와 경기 화성 등 8개 기점이 소음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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