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공동으로 전국 62개 국·공·사립대학을 조사한 결과 대졸예정자 취업내정률은 지난해 12월1일 현재 75%로 전년동기대비3.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도에 이어 2년연속 상승세로 기업 고용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2개 대학 전체 졸업예정자는 약 55만5,000만명으로 추산된다.
남학생 내정자가 74.5%로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여학생은 75.6%로 5.1%포인트 올랐다. 문과는 73.9%로 2.8%포인트 상승을, 이과는 80.2%로 4.8%포인트 상승했다.
후생노동성은 "취업내정율이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신규채용이 급격히 줄은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이 여전히 낮은 취업 내정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2개 대학 전체 졸업생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10만 여명은 미취업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졸예정자 취업내정율은 75.8%로 대졸 예정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