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94건 51조 발행…대상 자산도 다양화자산유동화증권(ABS)이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ABS의 대상자산도 호텔객실료, 인터넷서비스 이용료 등으로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194건 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금액기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0년 20조4,000억원에 달했던 유통시장 CBO가 지난해 1조1,000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경우 실제 ABS 총발행 물량은 72.0%나 늘어난 셈이다.
ABS 발행의 기초채권이 되는 유동화자산은 대출채권ㆍ카드매출채권ㆍ기업매출채권 등이 8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회사채 등 유가증권 17.0%, 부동산 1.7% 순이었다.
특히 매출채권의 경우 항공요금, 철강ㆍ기름ㆍ타이어 판매채권, 인터넷서비스 이용료, 호텔객실료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