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4개 증권사의 2007회계연도 3.4분기까지(2007년 4~12월) 당기순이익이 3조6,00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684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연환산)은 19.2%로 전년동기(12.5%)보다 6.7%포인트 높아졌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4조6,96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조326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자기매매수익은 전년 동기의 6.7배인 7,504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