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상품 “고객 입맛대로”/대투,기관 주문받아 개발·판매

◎금융권 최초 「개발자실명제」도『고객들의 입맛대로 펀드를 만들어 드립니다.』 대한투자신탁이 금융권 최초로 상품개발자 실명제와 함께 주문형 상품을 개발, 판매한다. 이같은 대한투신의 시도는 신상품 개발자 이름을 밝힘으로써 개발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고객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상품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데 있다. 상품실명제는 개발자 이름을 펀드운용자와 함께 상품설명서에 표기하고 고객들이 상품개발자에게 상품설명을 직접 들을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상품개발자의 설명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상품개발자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상품개발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다. 이에따라 대한투신은 1차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주문형 상품개발체제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수많은 고객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수는 없지만 일반소액투자자들을 대변할수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요구대로 상품을 개발, 일반의 요구에 근접한 상품을 개발·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대한투신은 이같은 시도가 좋은 반응을 보일 경우 주문형 상품개발 체제를 일반고객들에게 확대할 계획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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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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