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국정간담회김대중 대통령은 7일 "올해 경제운용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경쟁력 강화와 노사안정"이라며 "일본 엔화 약세로 자동차와 철강 등 일본과 경합하는 분야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서의 품질경쟁력 확보와 노사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남덕우ㆍ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김각중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 여야 3당 정책위의장, 학계ㆍ연구기관 인사와 기업인 15명 등과 국정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청소년 실업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취업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학계와 경제계 인사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을 해나가는 데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