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2명이었던 10세~19세 에이즈 감염자가 지난해에는 53명으로 집계돼 10년 새에 4.5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은 7일 “10대 청소년 에이즈 환자가 급증해 체계적인 성 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총 에이즈 감염자 수는 매년 10% 가량씩 늘어나 610명에서 1,013명으로 1.7배 정도 증가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이 낮아져 평균 12.8세였다”며 “에이즈 감염 경로의 약 60%가 성 접촉인 만큼 청소년 성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회·문화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청소년의 바람직한 성 문화를 확립하고 에이즈 예방교육과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