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는 지난 7월 전국 10만1,821명의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판매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수입차가 766점, 국산차가 747점으로 집계됐으며 수입차와 국산차 1위는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르노삼성이 차지했다.
또 제품 만족도 부문에서는 수입차(646점)가 국산차(576점)를 압도했다. 이 같은 격차는 작년(38점)보다 두 배 정도 커진 것으로 수입차에서는 아우디가 1위에 올랐다.
마케팅 인사이트 관계자는 "실제 판매와 직결되는 부문이 제품 만족도"라며 "수입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멈추지 않는 이유도 자동차의 성능 자체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년 동안 각사의 정비·점검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들이 평가한 AS만족도에서는 국산차(792점)가 수입차(773점)를 앞서 체면을 살렸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공동 1위에 올랐으며 수입차 1위는 혼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