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의약품·전기가스 빼고 줄줄이 하락


SetSectionName(); [코스피 시황]나흘 만에 하락 전환…2,040선까지 후퇴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증시가 글로벌 악재 속에 나흘 만에 하락 전환, 2,040선까지 후퇴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90포인트(1.91%) 하락한 2,046.6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무 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한 데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 등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이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2,000억원 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1억원, 4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1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총 909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의약품(0.26%)과 전기가스업(0.04%)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화학(-1.75%)과 철강ㆍ금속(-1.99%), 전기ㆍ전자(-1.75%), 운송장비(-2.80%) 등 지금껏 시장을 주도해왔던 업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유통업은 3.57% 떨어지며 가장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한국전력(0.3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4.30%)과 SK이노베이션(-4.37%), S-Oil(-4.28%)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반면 영업망 강화 확대 방안을 내놓은 쌍용차가 6.03% 상승하며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했고 전날 신규 상장한 코오롱플라스틱도 상장 이틀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228곳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595곳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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