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톱 매니지먼트] 이진명 쌍용화재 사장

"올해 두토끼 잡겠다""좋은 회사 만들기에 다같이 동참합시다." 지난달 주총에서 취임한 이진명 쌍용화재 사장은 요즘 직원들에게 '좋은 회사 만들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 사장이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출근할 때, 일할 때, 월급탈 때, 회사 이야기할 때 기분 좋은 회사'를 말한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매각을 추진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고 최근에는 '리베이트' 문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는 등 시련이 끊이지 않았다. 침체돼 있는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이 사장은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자"고 나선 것.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사기진작을 위한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강화하고 해외연수ㆍ배낭여행 등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활발한 사내동호회 활동을 통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장의 다른 목표는 자동차보험의 지속적인 성장. 가격자유화 이후 쌍용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4월에도 637억원의 보험료수입을 거둬 시장점유율 4.1%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올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투명한 영업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6.0% 달성과 당기순이익 132억원 초과 달성이 올해 쌍용화재가 잡으려고 하는 '두마리 토끼'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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