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7일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 공사 중 청담역과 성수역 사이 한강 통과 구간의 터널 굴착 공사가 1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 터널 공사에는 국내 최초로 굴착과 터널벽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쉴드터널' 공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터널 공사 구간이 연약 지반으로 이뤄져 있어 토압 및 수압에견딜 수 있는 쉴드공법으로 터널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공사는 18일 강북쪽(성수역)에서 하루 최대 5m를 굴착, 2007년 3월 강남쪽(청담역)에 도달하게 되며, 이후 다시 반대 방향으로 굴착작업을 벌여 2008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공돼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되면 이용시간이 기존 지하철 2호선에 비해 15분 이상 단축되고 분당선은 왕십리역(2, 5호선), 강남구청역(7호선),삼릉역(9호선)과 환승도 가능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