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테란의 황제' 임요환, 군 생활 마치고 사회 복귀


‘테란의 황제’ 임요환(사진)이 26개월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임요환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경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전역식을 갖고 SK텔레콤 프런트와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영 속에 사회로 복귀했다. 이날 제대 기념 행사에서 팬들은 축하송을 부르며 기념 케이크와 꽃다발은 준비해 전달했고, 제대 기념패 전달식, 기념 촬영 등의 시간을 갖으며 황제의 귀환을 축하했다. 복무를 마친 임요환은 “어제까지만 해도 제대가 실감나지 않아 잠을 설쳤다. 현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을 보니 반갑고 제대가 실감난다”고 제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6년 10월 9일 현역 입대한 후 계룡대에 있는 공군 중앙전산소 전산특기병으로 근무하며 12번째 프로게임단 ‘공군에이스’ 소속 게이머로 활약해 62전 24승 38패를 기록했다. 임요환은 이날 “약속한대로 이제 30대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며 “우선 2009년 1월 로스터 진입이 목표”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선 전 소속팀인 SK텔레콤과의 남은 계약 기간인 1년 6개월 동안 T1으로 복귀해 활동할 예정이다. 임요환은 내년 현역 프로게이머 최초로 30대로 접어들게 돼 군복무 후 현역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게이머 세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황제’의 칭호를 받아온 임요환이 군 제대 후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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