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글로벌 반도체산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8∼12%의 안정적인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10일(현지시간) '2005∼2006년 글로벌 반도체산업, 대체로 안정적 업황조건'이라는 분석 보고서에서 글로벌 반도체산업이 2001∼2002년 쇼크 이후 거의 4년 간의 업황회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올들어 성장세가 정체돼 있지만 전세계 반도체산업은 2003년양호한 성장을 거둔 데 이어 2004년에는 28%의 성장률로 훨씬 더 강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180억달러로 전월 및 작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S&P는 "반도체산업이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 볼때 8∼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05년과 2006년에는 한자릿수가 예상되나 이는 2004년에 기록한 높은 수치의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S&P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