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진해,인천,광양 등 3개 경제자유구역청(FEZA)이 해양수산부와 재경부,KOTRA와 함께 12일부터 뉴욕,암스테르담,프랑크푸르트 등 해외 도시를 돌며 본격적인 해외 IR에 나선다.
부산ㆍ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3개 FEZA가 12-20일 뉴욕 등 3개 도시에서 항만물류,자동차부품,부동산개발,관광레저,IT(정보기술) 등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통합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네덜란드의 스칸디나비언 퍼블리시하우스사와 독일의 쉔케르 AB사 등이 물류센터 건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올메탈머신사와 독일의 라우포스사 등이 부산과학산업단지 내에 자동차부품 공장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의 이글 팩트사는 경제자유구역내 도로,항만 등 부동산개발에,독일의 티볼티사는 관광테마파크 건설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만 청장을 비롯 김윤일 투자홍보팀장 등 6명이 참가하는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국세,지방세 3년간 100% 감면과 저렴한 토지 임대료, 투자상담에서 착공까지의 완벽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을 내세워 외국업체들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박재현 투자유치본부장은 투자유치설명회를 낚시에 비유하면 떡밥을 던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제한 뒤 “장기간에 걸쳐 몇 천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외국업체들이 곧바로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 것”이라며 “최소한 2-3년이 지나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