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닉소텔레콤] 98 흑자전환 예상

닉소텔레콤(대표 임영식)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와 특별이익 발생으로 98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14일 이 회사 주식담당자는 『지난해 환율상승으로 인해 원자재수입가격이 크게 올라 내수판매를 자제하는 대신 유럽 및 미국으로의 수출에 주력했다』며 『마진폭이 큰 수출이 2,000만달러에 달한데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 5억원선의 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용인공장부지 매각으로 3억원정도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고 지난해 2차례에 걸친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비용이 절감된 것도 흑자전환의 주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시티폰사업 철수로 인해 이 부문 매출이 감소, 지난 97년수준(40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팩시밀리, 무선호출기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기기업체인 닉소텔레콤은 지난 97년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단가하락과 외환차손 및 금융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이 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외형보다는 수익성위주의 경영을 펼쳐 소폭이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스탠다드텔레콤에 인수됐으며 11월에는 유상증자를 실시, 4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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