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양호 한진 회장 LA서 '타운홀 미팅'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 대상 강연<br>"윌셔 그랜드 프로젝트 10억弗 투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조 회장은 역대 대통령 등 저명 인사를 초청해 정기적으로 강연ㆍ포럼을 개최하는 '타운 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LA와 한진그룹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타운홀LA는 지난 1937년 창설된 비영리단체로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주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존 F 케네디, 지미 카터, 조지 부시 등 전 미국 대통령들과 콘돌리자 라이스, 피터 제닝스 등 저명 인사들이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강연에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ㆍ한진해운 등 한진그룹 주력사들이 LA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들이고 있는 노력과 글로벌 경기침체를 기회로 활용한 대한항공의 성과, LA 나무심기 후원 등 친환경 경영활동 등에 대해 강연해 3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서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내 최대 아시아 항공사로서 LA에 미주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LA항구를 기점으로 물류수송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진그룹은 LA에서 연간 15억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항공ㆍ해운을 합쳐 4만7,0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내고 있다. 한진그룹은 또 1989년 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호텔과 오피스빌딩을 인수했으며 현재 10억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이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10억달러 이상 투자되는 '윌셔그랜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신설되고 4,000명이 새로운 시설과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매년 LA시에 1,000만달러 이상의 세수증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