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가운데) SK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예비 사회적기업 '두 바퀴 희망 자전거'를 찾아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조립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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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매년 11월1일부터 12월 말까지를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태원 SK 회장이 기존의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외에 임직원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은 SK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한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각 관계사에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SK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 제고와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각 관계사와 사회적기업을 연결해 '최고경영자(CEO) 사회적기업 릴레이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SK 임직원들은 '행복나눔 계절' 기간 중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20만포기의 '행복김치'를 담그고 100만장 이상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또 매년 12월 용산역에서 각 관계사 CEO 및 자원봉사단과 SK스포츠단 선수들의 기증품과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판매하는 'SK행복나눔 바자회'를 국제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8월 오픈한 그룹포탈 사이트에도 별도의 기부코너를 운영해 연말까지 기부금을 모아 방학기간 중 사각지대에 놓여지는 결식아동의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에서는 도토리와 하나SK카드 포인트, OK캐쉬백 포인트 등 SK그룹의 포인트를 기부해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Share the Heart'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기부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계돼 투명성과 기부에 대한 보람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최 회장은 "행복나눔 계절은 SK임직원과 조직의 행복을 사회와 나누는 활동"이라며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SK 임직원 모두가 1회 이상씩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ㆍSK텔레콤ㆍSK네트웍스 등 SK 관계사의 각 봉사팀에 소속된 CEO와 임직원 2만6,000여명은 연말까지 독거노인 식사 지원, 서울역 무료급식, 저소득층 주거 개선 등 각 관계사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매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진행돼 온 SK의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다"며 "SK는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